목줄 풀린 핏불이 미친듯 달려들어...진돗개와 견주 '피투성이'

이진경 2023. 7.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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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와 산책 중이던 견주가 목줄 풀린 핏불에 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일 남성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산책하다가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산책 중 목줄 풀린 핏불이 달려들어 만신창이가 됐다. 제가 먼저 멀리서 핏불 발견해서 바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이미 핏불도 우리 아이(진돗개) 발견해서 미친 듯이 달려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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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진돗개와 산책 중이던 견주가 목줄 풀린 핏불에 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일 남성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산책하다가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산책 중 목줄 풀린 핏불이 달려들어 만신창이가 됐다. 제가 먼저 멀리서 핏불 발견해서 바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이미 핏불도 우리 아이(진돗개) 발견해서 미친 듯이 달려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전 피하기 힘들 것 같아서 발로 차버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두 마리 서로 물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우리 애 죽을까 봐 온몸으로 핏불 잡아서 때리고 패고, 온 힘 다해 간신히 떼어내는 데 성공해서 겨우 살려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핏불 견주는 힘 없는 여성이었다. 그는 “우리 개는 동물병원 가서 치료받았는데 여기저기 상처도 많고 다리도 절더라”라며 “나 역시 병원 진료받았는데 타박상에 멍이 들고 물린 상처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도 목줄 풀린 개한테 당한 적 있는데 또 이런 일 당할 줄은 몰랐다. 무서워서 삼단봉 주문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저도 산책시킬 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느 정도 긴장감 유지하면서 다니는데, 간혹 큰 개 산책시키는 여성분들 보면 불안하다”면서 “맹견 키우시는 분들에게 항상 조심해줬으며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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