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미래 신산업 기반 지역 성장의 틀 마련”
[김정훈 기자(=군산)(return1234@naver.com)]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미래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지역 성장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3일 강임준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의 시정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임기 동안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부터의 완전한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온 결과, 군산조선소 재가동에서부터 첨단소재 및 이차전지 산업의 집적화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 산업 대전환 2.0, 이차전지 산업 주도로 지역경제 활력
민선 8기 산업구조 전환은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차 산업’ 중심에서 제2의 반도체 산업이라 불리는‘이차전지’산업이 주력이 되어 산업구조 대전환 2.0을 주도하고 있다.
민선 8기 1년 동안에만 첨단 전략산업 분야 23개 기업과 4조2,800여억 원, 고용인원 4,282명에 이르는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으며 이중 52%에 달하는 12개사가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다.
또한 민선 7기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해상풍력 발전으로 확장을 위해 군산시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사전 타당성이 검증되면 군산 앞바다에 1.6GW 이상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구조 개편의 또 다른 한 축으로 한국GM의 빈자리를 미래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하는 ‘군산형 일자리’는 수요기반형 상용차 부품개발,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 등의 사업과 연계해 작지만 강한 군산형 강소기업 육성으로 지역 내 미래차 생태계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 돈 버는 강한 농·수산업 육성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청년 농업인 육성 및 귀농 정책 강화, 농촌 협약·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을 통한 농어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등 농어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업 부문에서는 소규모 영농형 태양광 시설 구축으로 품목별 감수율, 재배기법 등을 연구하며 차세대 농촌 부가소득을 마련을 위한 토대를 닦고 농업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훼·경관 작물의 새만금 간척지 적응 시범 재배에 돌입했고 기후위기 시대 각광 받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유기농 자재 제조장도 구축했다.
수산 분야의 경우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신축 이전으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고 쾌적한 환경을 갖춤으로써 서해안 대표 수산관광시장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협 위판장 및 인근 수산물 가공거점단지와 더불어 국내 최대 어획량의 신선도 높은 홍어 등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산업 발전을 도모해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교육기반 확충, 평생교육으로 다함께 배우는 교육도시로 성장
지역의 인구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군산시는 미래 인구구조의 허리가 되는 중고등학생 유출의 주요 원인이 열악한 교육 여건에 있다는 분석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교육기반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고등학생의 부담을 덜고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는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사업은 하반기 시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행복 증진을 통해 애향심을 키우고 건실한 지역 청년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 군산다운 문화관광 활성화
시는 민선 8기 동안 경제산업 분야 혁신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문화관광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고군산군도를 선정했으며 말도·명도·방축도가‘2023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이름을 올리면서 고군산군도 전역이 대한민국 명품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가고싶은 K-관광섬 육성 국가 공모’에 선정돼 다양한 콘텐츠 확충을 통해 앞으로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예비도시 지정 이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공유대학, 27문화스테이’등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도시 지정과 운영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문화재단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간여행축제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최, 청년서포터즈 도입 등 진화를 거듭하며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제2회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도 6월로 시기를 옮기며 전국단위 축제로 위상을 높였다.
군산 고유의 역사 자원이 담긴 근대역사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본관 전체 새 단장을 마쳤다. 근대 중심 해양·역사 자료 보완 및 체험·교육 콘텐츠를 확충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 시민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행복복지 지향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학사고 지역대비 체계 구축·화학물질 관리지도 운영·시민참여 안전교육 시행으로 ‘화학사고 지역대비 체계 구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당초 1,8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감염병 등 의료 환경 급변에 따른 추가시설 및 건설단가 인상으로 사업비가 3,027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사업비 확정 후 기본·실시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하며 2027년 완공이 목표다.
◆ 민선 8기 2년 차 인구감소 반전, ‘키움으뜸 가족행복 도시’ 역점
군산시는 청년의 수도권 유출, 비혼과 저출산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분석하고 근본적 대책으로 민선 8기 2년 차에는 아이 키우고 좋고 지역 청년의 성장을 도와 지속가능한 지방 발전을 꾀하는‘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를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는 아이키움, 청년키움, 행복키움 3대 핵심과제에 17개 사업을 발굴하였고 양육에 있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군산형 키움정책수당’, 즐길거리·체험거리 부족에 따른 학부모 숙원사업인 ‘꿈키움 플레이월드’실내 놀이공간 조성사업, 지역에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가정을 꾸리는 교육·산업·주거 연계 청년 토탈 정착 솔루션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등의 사업이 기획 단계에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년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성과를 내어준 공무원과 항상 시정 발전을 위해 관심 가져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강 시장은 “오늘날 무엇보다 뜨거운 화두는 인구감소로, 고용·교육·의료·주택 등 삶의 전 분야에서 위기를 촉발시키고 있고 특히 ‘인구감소’발(發) 경제 위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특단의 대책으로 인구감소에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나가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문제를 지방 차원에서 해결한다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도전을 아니 할 수 없는 지역 존립의 문제이기 때문에 절실함을 갖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줄탁동시의 자세로 교육 및 관광기반 강화,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추진 등에 집중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정훈 기자(=군산)(return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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