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장 해수욕장 해상서 표류중인 아빠·아들 해경에 구조

▲ 동해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개장 전인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채 튜브를 타며 물놀이 하다 파도에 떠밀려간 이빠와 아들 등 표류자 2명을 구조했다.

미개장된 동해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튜브를 타다 표류된 아빠와 아들 등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3일 동해해양경찰서는 3일 개장 전인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채 튜브를 타며 물놀이 하다 파도에 떠밀려간 표류자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오후 3시 3분쯤 망상해수욕장 근처 해상에서 아빠와 아이가 파도에 떠밀려간다는 신고를 119를 통해 접수 받았다.

해경은 곧바로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 육상순찰팀, 동해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해안가로부터 100m정도 구명조끼 착용없이 튜브를 타고 떠내려간 표류자 2명 확인하고 119소방 구조대원과 함께 직접 입수해 구조했다.

표류됐다 구조된 아빠와 아들 등 2명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은 지난 1일 오후 5시 40분쯤 삼척시 덕산해변 인근 해변에서도 튜브를 타다 파도에 휩쓸려 떠밀려간 표류자 3명을 구조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지난 2일 오후 12시 36분쯤 동해시 노봉해변 인근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떠밀려간 표류자 3명을 구조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미개장 해수욕장과 기상 불량으로 파도가 높게 칠 때는 물놀이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