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서 ‘머리 없는 시신’ 발견…“머리 부분 못 찾았다” [여기는 일본]

송현서 2023. 7. 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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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호텔에서 머리 부분이 절단된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NHK 등 현지 언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경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 종업원은 퇴실하지 않는 투숙객을 이상하게 여겨 객실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머리가 잘린 채 발견된 시신의 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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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현장 검증 중인 일본 수사원들 TBS뉴스 캡처

일본의 한 호텔에서 머리 부분이 절단된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NHK 등 현지 언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경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 종업원은 퇴실하지 않는 투숙객을 이상하게 여겨 객실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시신은 머리 부분이 절단된 채 욕실에서 발견됐다. 시신에는 칼로 절단된 듯한 흔적이 있었다. 

호텔 종업원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성인 남성이었다고 전했다. 

호텔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피해자는 또 다른 남성과 함께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입실했던 남성은 이후 혼자 퇴실했으나 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피해자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소지품 및 시신의 머리 부분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머리가 잘린 채 발견된 시신의 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다. 또 함께 호텔에 입실했다 홀로 퇴실한 남성의 신원을 찾고 있다. 

경찰 측은 “이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 본부를 꾸렸다”면서 “호텔 CCTV에 찍힌 또 다른 남성이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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