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패션보국'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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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회장은 3일 부산 범일동 소재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신임 류종우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취임식 축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성장이냐 침체냐의 기로에 서있는 경제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패션보국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최 회장은 "선배 경영인들은 산업을 일으켜 나라에 보답하자는 의미에서 '산업보국'을 경영 목표로 세우는 회사가 많았다"며 "삼성, 현대 등 대부분의 대기업이 그랬고 포스코는 자랑스럽게 정문에 '제철보국' 네 글자를 붙였다. 그런 정신과 자세로 불철주야 일해서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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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 사업은 국가 브랜드 사업"
[더팩트|이중삼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패션보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병호 회장은 3일 부산 범일동 소재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신임 류종우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취임식 축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성장이냐 침체냐의 기로에 서있는 경제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패션보국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최 회장은 "선배 경영인들은 산업을 일으켜 나라에 보답하자는 의미에서 '산업보국'을 경영 목표로 세우는 회사가 많았다"며 "삼성, 현대 등 대부분의 대기업이 그랬고 포스코는 자랑스럽게 정문에 '제철보국' 네 글자를 붙였다. 그런 정신과 자세로 불철주야 일해서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 말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나라에 도움을 주는 목표로 뛰어야 한다. 대통령이 스스로 영업사원, 1호 사원이라고 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시대다"며 "그런 의미에서 패션보국이라는 화두를 제시한다. 한류의 세계 유행에서 보듯 우리나라로서는 한류와 K팝, K패션 등의 노력으로 결실을 따내야 할 절호의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또 "섬유패션 산업은 국가 브랜드 사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섬유패션 산업에 대한 정부와 사회 전반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1980년대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이 잘못 퍼지는 바람에 우리 섬유업계는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부자가 루이비통 회장이듯이 섬유패션 산업은 하기에 따라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정말 중요한 산업이다"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패션산업 성장에 있어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션산업에서는 상상력과 역발상, 창의력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생산성과 노력이 중요했다면 현재는 상상력이 중요하다"며 "이제는 패션보국이라는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월 18일 임기가 끝나는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 이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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