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임대 생활’ 만족했던 MF, 이적시장 나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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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마르셀 자비처(29·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시장에 나온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비처는 올여름 떠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적을 승인할 계획"이라며 "맨유는 임대 기간 활약에 만족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현재 다른 미드필더를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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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1월에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마르셀 자비처(29·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시장에 나온다. 임대 생활에 만족하며 동행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그였지만,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은 우선 다른 미드필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비처는 올여름 떠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적을 승인할 계획”이라며 “맨유는 임대 기간 활약에 만족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현재 다른 미드필더를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자비처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유와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는 등 입지를 잃자 반등이 필요한 게 이유였다. 결과적으로 임대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한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실제 출전 시간을 보장받자 자비처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또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모든 대회 통틀어 18경기(선발 11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텐 하흐 감독도 “축구를 잘 이해하는 선수다. 침착하게 플레이하고, 또 지능적으로 수비도 잘한다”고 칭찬했다.
자비처는 자연스레 맨유로 영구 이적하는 분위기였다. 실제 그는 “이곳에서 내 자리를 찾은 것 같다.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신뢰를 받으며 잃어버렸던 자신감도 되찾았다”면서 “정말 좋다. 임대 이적은 여러모로 긍정적”이라며 잔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팬들도 다음 시즌에 함께하길 바란다는 여론을 조성했다.
하지만 자비처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갔다. 임대 이적할 당시 영구 이적 옵션이 따로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료 및 주급 등 세부적으로 조율할 부분이 많았던 게 이유였다. 그러나 이후로도 맨유와 계속 연결되면서 영구 이적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올여름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자비처는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현재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미드필더가 있는 터라 영구 이적할지 ‘불투명’하다. 실제 최근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24·첼시)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영입이 임박했고, 여기다 가브리 베이가(21·셀타 데 비고)와 소피앙 암라바트(26·피오렌티나) 등을 추가로 노리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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