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의 큐텐, 티몬·위메프 이어 11번가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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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1세대 이커머스 '11번가' 인수를 추진한다.
지난해 티몬 인수에 이어 올해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크까지 품은 큐텐이 11번가 인수를 성사시킬 경우 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최근 11번가의 모회사 SK스퀘어를 접촉해 11번가 경영권 인수 의사를 수차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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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11번가 기업가치 1조원 안팎 평가
인수시 큐텐, 네이버·쿠팡 이어 3위 사업자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남아시아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1세대 이커머스 ‘11번가’ 인수를 추진한다. 지난해 티몬 인수에 이어 올해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크까지 품은 큐텐이 11번가 인수를 성사시킬 경우 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만든 지난 2010년 만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큐텐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몸집을 키웠다. 현재는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동북아·유럽·미주 등 11개 언어, 24개국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큐텐의 국내 이커머스 인수는 적자 기업을 품어 규모를 확대해 흑자 전환하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만약 큐텐이 11번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큐텐은 네이버, 쿠팡에 이어 이커머스 업계 3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로 구성된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에서 50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5년 내 IPO를 약속한 바 있다. 기간 내 상장히지 못하면 투자금에 연 8% 이자를 붙여 돌려줘야 한다. 11번가는 지난해 8월 상장 주관사 선정 이후 1년 가까이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당장 투자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기자간담회에서 “재무적 투자자(FI)와 약속한 시간에 엑시트를 해야 하는데 11번가도 마찬가지”라며 “11번가도 (SK쉴더스처럼) 똑같이 다른 방식의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큐텐 인수 제안과 관련해 11번가 관계자는 “큐텐 측으로부터 인수 관련한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사항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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