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경제금융시험 첫 실시
내달 9일까지 응시접수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 주관하는 초등학생 대상 경제금융 이해력 평가시험이 치러진다.
매일경제와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는 '제1회 매경·퍼핀 주니어 경제금융 TEST'를 다음달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퍼핀(firfin)'은 가족을 위한 첫 금융서비스라는 뜻으로, 레몬트리의 자녀 용돈관리와 경제금융 교육 서비스다.
이번 시험은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청교협)와 메가스터디교육 엘리하이가 후원한다.
시험 일자는 다음달 12일로 오후 2시부터 50분 동안 서울 필동 매경미디어센터 대·중강당에서 치러진다.
응시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고, 객관식 4지선다 30문항, 100점 만점이다. 시험 문항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 관련 내용과 일상에서 접하는 저축, 수입과 지출관리 등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경제금융 지식과 시사상식을 다룬다. 교과서 집필 등에 참여한 현직 교사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문제를 출제했고,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들의 감수를 거쳤다.
성적 상위 10%에겐 상장과 장학금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일반인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녀들 경제금융 학습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시험이 초등학생들의 금융이해력을 점검하고 학습 의욕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5월 30일 청교협 세미나에서 국내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 평균 점수는 46.8점으로 10년 전(2013년)보다 1.7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청소년 경제금융 교육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이번 시험을 계기로 초등학생 대상 경제 공부 콘텐츠 제작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방학 기간을 포함해 연간 시험 회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 주최 측은 모든 응시자에게 성적표를 발급하고 성적 상위 10%에게는 상장과 함께 성적우수장학금을 비롯한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 접수 기간은 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응시 접수는 시험 홈페이지(www.economyexam.com)에서 가능하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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