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카카오페이 본사 압수수색
최예빈 기자(yb12@mk.co.kr),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3. 7. 3. 17:42
불법 지원금 수수 의혹
경찰이 카카오페이의 불법 지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온라인 결제망을 서비스하는 부가통신사업자(VAN사)인 나이스정보통신과 맺은 계약서와 자금 거래 내역, 회계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시스템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하는 과정에서 VAN사 등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나이스정보통신이 대리점에 모집 비용을 지급한 것을 전혀 몰랐다는 주장이다. 나이스정보통신은 간편결제 중계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영업 전략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우회 리베이트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업계 1위인 나이스정보통신이 직접 비용까지 써 가면서 카카오페이 가맹점을 모집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는 극히 이례적인 영업 행태"라고 말했다.
[최예빈 기자 /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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