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發 주가 폭락'라덕연 김익래 등에 5억원 손배소

권선미 기자(arma@mk.co.kr),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7.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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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은 라 대표와 라 대표가 설립·인수한 법인 등이 지난달 12일 김 전 회장과 키움증권,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서울도시가스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민사911단독 박진수 부장판사가 심리 중이다.

라 대표는 구속 전 김 전 회장이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해 공매도를 했고, SG증권에서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융자 상환을 위한 강제 매각)가 발생해 주가가 폭락했다고 주장하며 김 전 회장을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했다. 하지만 김 전 회장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검·금융위·금감원 합동수사팀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시세조종 일당으로 의사집단 영업을 총괄한 A원장과 영업이사인 B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권선미 기자 /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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