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회 열심히 먹겠다” 수산시장 간 장제원…“IAEA 보고서 설득 장 마련”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점심 무렵인데 한산한 분위기
장제원 자연산 광어 구매, 같은 당 과방위원들과 오찬
상인에게 “장사 안되시죠” “힘내십시오” 말하기도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과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회를 먹고 있다.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장제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해 해산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설명할 수 있는 장을 꼭 빠른 시간 내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의 다른 과방위원들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오찬을 하기 전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이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에 가까워진 때였는 데도 손님이 한두 명씩 오갈 정도로 한산한 분위기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박성준, 윤두현, 홍석준, 김영식, 허은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장 위원장은 자연산 광어 등 수산물을 구매하고 오찬을 했다. 그는 "손님이 너무 없다"고 혼잣말을 하며 상인들에게 "장사가 안되시죠", "힘내십시오"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장 위원장을 만난 시장 상인은 "아무래도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에 따른) 여파가 있다"며 "장사가 안돼 밥값도 안 나온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장 위원장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원칙은 철저하다"며 "앞으로 회만 열심히 먹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부터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수산시장을 찾아 생선회를 먹고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국회 기재위 소속 김영선 의원이 횟집 수조에 담긴 바닷물을 직접 손으로 떠먹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