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세일즈팀 만든 '1호 영업사원' 尹
국가안보실엔 수출회의 신설
◆ 진격의 K방산 ◆
윤석열 대통령이 K방산 수출에 영업사원 역할을 자임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 2차장 주도로 '방산수출회의'를 별도로 발족시키고 방산 수출 지원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방산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취임 2개월 만에 떠난 첫 순방지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때다. 당시 윤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물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적극적인 K방산 수출을 위한 홍보전에 나섰다. 그로부터 한 달이 안 된 시기에 폴란드와 20조원 규모 방산 계약을 확정 짓는 성과를 냈다.
이후에도 방산 세일즈는 윤 대통령의 순방에서 빠지지 않는 과제였다. 작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았던 윤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방산 관련 분야 협력을 당부했다.
연초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방산은 양국의 4대 핵심 협력 분야로 오를 정도로 중요한 의제였다. 이후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만남에서도 윤 대통령은 방산 세일즈에 나섰다. 가장 최근인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도 공동 언론 발표에 방산 협력을 명시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K방산 수출을 유럽에 이어 다시 동남아로 연결하려는 계획을 펼친 상황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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