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 취임 첫날 “혁명적 결단 필요”

2023. 7. 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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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최근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재검토에 들어간 과기정통부 구성원들을 향해 "단순히 제도를 조금 고치고 예산을 조정하는 것으로 엄중한 시기를 넘어설 순 없다. 혁신을 넘어 혁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연간 30조 원이 넘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의 꿈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돈이 되는 기술개발은 기업에게 맡기면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해낼 수 있다. 이미 나와 있는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연구개발 투자는 국가의 몫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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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조성경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최근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재검토에 들어간 과기정통부 구성원들을 향해 “단순히 제도를 조금 고치고 예산을 조정하는 것으로 엄중한 시기를 넘어설 순 없다. 혁신을 넘어 혁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를 통해 배포한 취임 인사에서 “이제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 용기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히 관행과 타협하며 현재를 웬만큼 누리면 된다는 생각이 아니라 지금보다 훨씬 나은 대한민국을 미래세대에게 남겨주고자 하는 생각에 같이 한다면 우리는 힘을 모아 해낼 수 있다”며 “미래세대가 과학기술의 꿈을 키우고, 혁신의 자신감을 갖고, 온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 예산을 제대로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를 만들어 보자”고 주문했다.

조 차관은 연간 30조 원이 넘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의 꿈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돈이 되는 기술개발은 기업에게 맡기면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해낼 수 있다. 이미 나와 있는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연구개발 투자는 국가의 몫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에 유전적·심리적 뿌리를 둔 역량 있는 과학기술인재들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같이 연구해 창의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연구개발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 연구기관과 함께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우리의 신진 연구자들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반드시 국내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해외로 나아가 어떻게 세계 최고를 이뤄내는지 직접 체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역량을 무한 강화하기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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