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인공지능PD 엠파고 연출 예능, ‘PD가 사라졌다’ 내년 상반기 방송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연출하는 예능프로그램 제작 과정이 전파를 탄다.

MBC는 인공지능(AI)이 연출하는 예능 프로그램 ‘PD가 사라졌다’를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PD가 사라졌다’는 MBC에 입사한 AI PD ‘엠파고’가 첫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과정을 다룰 예정으로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MBC에 따르면 엠파고는 직접 프로그램 참가자 공개모집 안내문을 작성했으며 이달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엠파고는 캐스팅과 연출, 진행 영상 편집 등을 담당할 예정이며, 기획은 다른 PD들이 맡는다.

이날 엠파고가 올린 참가자 모집 요건 안내문에는 “힘과 체력의 대표자, 전략적인 지도자, 다재다능한 서바이벌 전문가, 예민한 감각과 관찰력을 가진 탐색가, 팀을 활기차게 이끄는 밝은 에너지 충전소, 극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처하는 전문가, 의지와 심리 강화를 위한 전문가”라고 적혀 있다. 참가자는 오는 7월31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한편 ‘PD가 사라졌다’는 ‘피지컬 100’과 ‘먹보와 털보’를 연출한 윤권수 PD, ‘진짜 사나이’와 ‘백파더’의 최민근 PD, ‘러브 마피아’와 ‘만찢남’의 조홍준 PD 등이 공동 기획에 참여하며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 사업’ 지원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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