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신형 아반떼N 10월 중국 출시
N모델로 브랜드 이미지↑
현대자동차가 중국·북미 등 세계시장 공략용 고성능 모델을 잇달아 선보인다. 고급화·전동화에 이어 고성능화에 속도를 냄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고성능 N 브랜드 신차인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을 오는 10월 중국, 11월 북미 지역에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시장에 내놓는 건 10월이 될 전망이다. 아반떼 N은 지난 3월 출시한 부분변경 차량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열린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N 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이 1.7%(작년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을 겪는 현대차의 새로운 승부수다. 현대차는 중국 내 기존 판매 라인업을 현재 13종에서 8종으로 줄이는 대신, N 브랜드를 상하이를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2021년 북미에 아반떼 N을 선보였던 현대차는 새 모델도 연말께 현지에 내놓으며 도전을 이어간다. 일반 모델 아반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차량이기도 하다. 이달에는 N 브랜드 전기차도 탄생한다. 현대차는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첫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연내 한국·미국·중국 등에 아이오닉5 N을 차례로 선보이고, 내년 초 일본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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