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혐의 5개 종목, 거래 재개되자 대부분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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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 조치를 취한 후, 주가 조작 혐의가 있는 5개 종목의 거래가 재개됐지만 하한가는 피하지 못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거래 정지 조치는 시장에 해당 종목들의 정보를 충분히 알려 정보 불평등이 없게 하려는 취지였다"며 "혐의 관련자들이 해당 종목을 매도해 수익을 챙기는 걸 어느 정도 막았기 때문에 거래를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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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 조치를 취한 후, 주가 조작 혐의가 있는 5개 종목의 거래가 재개됐지만 하한가는 피하지 못했다.
3일 동일산업·대한방직·만호제강·방림·동일금속은 12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됐으나 개장하자마자 가격 제한 폭까지 떨어졌다.
신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만호제강은 오후 들어 하락분을 소폭 회복하며 전 거래일보다 10.59% 떨어진 4만950원에 장을 마쳤지만, 나머지 4개 종목은 반등하지 못했다. 동일산업 30%, 동일금속 29.95%, 방림 29.94%, 대한방직 29.92% 하락 마감했다.
이날 금융당국에 따르면 5개 종목에 대한 범죄 혐의 계좌 보유 잔고를 조사한 결과 최고 19.4%가 범죄 혐의 수량이었다. 5개 종목의 평균 범죄 혐의 수량은 10% 이상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4일 이들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기 전부터 범죄 혐의를 파악하고 있었다. 소시에테제네랄(SG) 사태로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종목들이었다.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바로 다음 날 한국거래소는 해당 종목들에 대해 거래 정지를 한 이유다. 이후 검찰은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 금지, 압수수색,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의 조치를 취했다. 추징보전이란 피의자가 기소 전에 범죄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의 명령이다.
이같은 조치를 완료한 후 한국거래소는 3일부터 이들 종목을 거래 재개했으나, 시장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을 매도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거래 정지 조치는 시장에 해당 종목들의 정보를 충분히 알려 정보 불평등이 없게 하려는 취지였다”며 “혐의 관련자들이 해당 종목을 매도해 수익을 챙기는 걸 어느 정도 막았기 때문에 거래를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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