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 시즌1 낚시→시즌2는 통발" 이성민, 몸 말고 머리 쓰는 형사로 컴백[종합]
'형사록 시즌2'가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이하 '형사록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 한동화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시즌1 보다 더욱 거대해진 이야기로 돌아온 '형사록2'는 새롭게 등장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택록'에게 역대급 위기를 불러일으키며 한층 고조된 미스터리를 선사,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연출을 맡은 한동화 감독은 "'형사록2'는 확장된 세계관이 포인트다. 포괄적이고, 볼거리도 다양하다. 시즌1에서는 적들의 일방적인 공격이었다면 시즌2는 적들과 보이지 않은 전투와 접전이 펼쳐진다. 첩보물 보는 듯한 느낌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큰 배후를 쫓는 '김택록'(이성민)의 집념과 의지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고, 많은 캐릭터가 더 강력해져서 긴장감 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성민은 시즌2로 돌아온 소감으로 "시즌1때 시즌2를 한다는 얘기가 이미 있었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즌2는 시즌1과 결이 다르게 대본이 쓰여져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즌1에서 물리적인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2는 굉장히 머리를 많이 쓰는 택록으로 돌아왔다. 다른 결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또 이성민은 "시즌2는 시즌1과 다르게 또, 액션 장르와 다르게 일종의 스파이물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그렇게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강력계 에이스 이성아 역의 경수진은 "시즌1에서 이성민 선배, 학주와 호흡이 좋았다. 쉬는 동안 시즌2 들어가기 전에 따로 만나서 얘기를 많이 했다. 캐릭터 얘기하면서 시즌2를 촬영하는데, 당연히 너무 편한 분들과 촬영한 것이지만 설렘이 있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시즌2에서 성아는 시즌1 때랑 다르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지 않느냐. 또 '택록을 왜 리스펙하지?'라는 의문점이 들었다면 시즌2에서는 그런 의문점이 사라진다. '그런 서사들을 어떻게 표현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손경찬 역의 이학주는 "시즌제 드라마를 찍은 적은 없었는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얼굴을 비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뿌듯해 했다. 이어 "시즌1에 비해 좀 더 성장한 경찬이를 연기하면서 이렇게 변해도 되는지 걱정이 됐다. '형사록' 팀에 대한 안정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여청계 신임 팀장 '연주현' 역으로 '형사록2'에 합류한 김신록은 "제안을 받았을 때 시즌1 공개 전이었다. 업계에서 '형사록'이 재밌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 시기에 대본이 들어왔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너무 재밌는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시즌2도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신록과 이성민은 지난해 종영한 '재벌집'에서 부녀관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신록은 "이성민 선배와 호흡을 맞춰볼 수 있겠다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재벌집'에서는 1:1로 만나는 게 많지 않았지만, '형사록2'에서는 두 사람만 호흡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배와 눈을 맞추고 긴장을 나눌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정말 긴장도 되는데 이렇게 (연기)하고 있는 그순간이 즐겁고 쾌감이 있었다. 선배가 저와 함께 호흡해 줘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신록은 "대본이 밀도 있었다. 현장에 선배와 만나면 대본을 놓고 '이렇게 하면 안 될까?'라며 얘기를 나누고, 촬영에 들어갔다. 얘기 나누고, 장면 들어가고, 감독님 의견 보태고. 이 과정이 일사불란 하게 이루어졌다. 스포츠 경기하듯 호흡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한동화 감독은 김신록의 합류와 관련해 "첫 번째 기준은 연기력이었다.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데 있어서 절제된 연기를 잘할 수 있는 배우들이 필요했다"며 "현장에서 연기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모니터를 보다가 '컷'을 놓친 적도 있고, 빠져드는 기분이 들었다. 연기 맛집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 감독은 이성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그는 "'형사록'은 일반 장르물과 차이가 있었다. 눈물과 사람 냄새가 난다. 김택록이란 인물이 정말 매력있다. 사건 위주로 가니까 사람 표현이 쉽지 않은데, '형사록'은 휴먼 장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됐고,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쉽지 않은 막막한 도전이었다"면서도 "이성민이 연기력으로 돌파해 상당히 감동했다. 많이 느끼고 배웠다. 다시 휴먼 장르물로 도전한다면 이런 출중한 연기력을 가진 분과 함께하는 게 아니라면, 도전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학주는 "또 다르게 집중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시즌2 정말 오래 공들여서 즐겁게 찍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고, 김신록은 "전세계에 오픈되는데 휴머니즘과 범죄 스릴러물의 조화가 있다. 이번에는 한국적인 휴머니즘 장르가 탄생됐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성민은 "시즌1은 낚시, 시즌2는 통발이다"며 "시즌1, 2 모두 누가 범인인지 찾아내고 추측해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런 지점을 중점에 두고 '형사록'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형사록2'는 오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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