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대전본부 총파업 돌입…"모든 공권력 동원해 노조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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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전본부가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노총은 3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대항쟁의 신호탄으로 민주노총 12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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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노총은 3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대항쟁의 신호탄으로 민주노총 12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총파업은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촛불집회와 LED 차량을 이용한 대시민 캠페인과 서울 상경 투쟁 등을 펼칠 계획이다.
민노총은 "윤석열 정권은 자본독재사회를 만들기 위해 첫 번째 공격대상을 노동자와 노동조합으로 정하고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전체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저임금화를 위해 69시간 장시간노동, 직무성과급제, 전 업종 파견허용 등 노동개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을 중심으로 국가권력을 틀어쥐고 재벌과 기득권의 이익을 수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7월 총파업 투쟁의 핵심의제로 △노조 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 및 생활임금 보장 △민영화 공공요금 인상 철회, 국가책임 강화 △공공의료와 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 재해 처벌 강화 △언론의 자유·집회 시위의 자유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어 "30여년동안 노동자의 권익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비타협적인 투쟁을 전개해온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을 필두로 한 반민주 수구세력에 대항하는 투쟁의 전선에 우뚝서야 한다"며 "민주노총 120만명의 조합원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중심 민주주의사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총파업투쟁은 노동조합을 지키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투쟁이며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지키는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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