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여자배구...VNL 27연패 수렁
[앵커]
베테랑들의 은퇴 뒤 세대 교체에 나선 여자 배구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2년 연속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하며 27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안방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이번에도 승리는 없었습니다.
중국에 이어 폴란드에도 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2전 전패, 대회 27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랭킹은 35위로 추락했습니다.
감독이 바뀐 이후 VNL 24패를 기록하며 전술과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오히려 세자르 감독은 한국이 세계 배구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자르 곤잘레스 / 배구 대표팀 감독 : 현재 한국 여자배구는 명백하게 VNL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자르 감독은 겸업하고 있는 소속팀 일정 문제로 합숙에 제때 오지도 않아 선수들끼리 훈련하게 했으면서도
패배 원인으로 오히려 연습량 부족을 탓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다은 / 배구대표팀 아포짓 스파이커 : 더 단합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지는 경기가 아닌 이기는 경기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박정아 / 배구 대표팀 주장 : 지면서도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지면서도 배운 부분을 앞으로 더 많이 써먹을 수 있게 다은이 말대로 이기는 배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 이후 2년 만에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는 여자배구.
오는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명예회복을 노립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김혜정
그래픽: 주혜나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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