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CJ도 찜한 웹툰사 와이랩, 코스닥 상장 나서
웹툰 제작사 와이랩이 상장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에서 지식재산(IP)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는 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와이랩은 웹툰·드라마 제작 역량에 IP까지 보유한 스튜디오형 제작사로서 IP 로열티와 라이선스 수익이 콘텐츠 수익을 초과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와이랩은 유명 만화가 윤인완 작가가 2010년 창업한 웹툰 제작사다. 드라마·영화 같은 영상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IP 개발부터 활용까지 가능한 종합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했다. 와이랩은 에이전시 형태인 대다수 웹툰 제작사와 달리 웹툰 관련 가치사슬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또한 네이버웹툰과 CJ ENM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 확보했다. 와이랩 2대 주주는 네이버웹툰(12.02%)이며 3대 주주는 CJ ENM(12.01%)이다. 최대주주는 설립자인 윤인완 프로듀서(22.13%)다.
이 같은 전략으로 지난해 매출 29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35.5%에 달해 성장성 특례로 상장에 도전한다.
한편 와이랩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7000~80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공모 후 시가총액은 1108억~126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11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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