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겨냥 "경기도 예산, 특정 대선주자 인기 위해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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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일 인천과 경기도지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은 글로벌네트워크 중심도시가 되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경기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사 시절 포퓰리즘 정책으로 예산을 허비했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의 교통과 문화 등 개선을 위해 초당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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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민 생활 기본도 안됐는데 포퓰리즘 예산 낭비"
(서울=뉴스1) 김정률 이균진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인천과 경기도지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은 글로벌네트워크 중심도시가 되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경기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사 시절 포퓰리즘 정책으로 예산을 허비했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의 교통과 문화 등 개선을 위해 초당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인천·경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유정복 인천 시장의 약속대로 1000만 도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도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경기도는 올해 4월 말 기준 인구 1400만 명이 넘어섰다"며 "전체 대한민국 인구 26.6%가 경기도민이다. 경기도 교통, 문화 경제, 복지 등 경기도의 각종 정책과 여건 개선은 대한민국 인구의 약 30% 생활에 바로 적용되는 만큼 더욱 적극 지원하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제 중앙과 지방정부는 상하 관계가 아니고 정말 협력관계로서 제대로 각 지역이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나라 발전이 이뤄줘야 기본 틀이 바뀌는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이번 예산정책 문제도 지역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일들이면서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가장 높은 것들을 중심으로 편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뜻을 충분히 잘 헤아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외 출장으로 불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리인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타 시·도에 비해 재정 자립도가 높은 편이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 수요가 존재 한다"며 "그리고 많은 법정 경비지출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도지사로 있던 경기도의 지난 5년 예산이 포퓰리즘, 대선 홍보를 위해 낭비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난 경기도 예산 집행을 보면 우선순위가 도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게 아니라 특정 대선주자의 인기를 위해 쓰여왔던 측면이 매우 강했다"며 "쓰면 사라지는 현금성 지원을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김포를 비롯한 서울 인근 지역은 매일 지옥 같은 출퇴근 시간 보낸다"며 "이처럼 도민 생활의 기본이 되는 부분조차 아직 갈 길이 먼 경기도인데 지난 5년간 포퓰리즘성 예산으로 허비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써야 할 예산이 특정 정치인의 선거용 선심성 예산으로 쓰이는 것은 국민의힘으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김동연 지사가 와서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언제나 초당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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