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겠다"…광주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 행사

의원들 초심 담은 보드판 들고 성과 창출 다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9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초심'을 되새겼다.

광주시의회는 3일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대 의회 개원 1주년 행사를 가졌다.

정무창 의장은 "'이번 의회는 좀 다른 것 같다'는 평을 듣는다"며 "그동안 한마음이 되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의원과 사무처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수훈 운영위원장은 지난 1년 성과를 발표했다.

강 위원장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 37.7%로 출범한 9대 의회는 우려 속에서 시작했다"며 "그러나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려는 잠재우고 기대를 한껏 높였다"고 평가했다.

△2038 아시안 게임 부실 용역 지적 △수소 트램 시민 여론조사를 통한 제동 △5‧18 릴레이 5분 발언 △용역 결과 보고 전 '공공기관 통폐합 시도' 저지 △전국 최초 온라인 갑질신고센터 등을 주된 성과로 꼽았다.

9대 의회는 공부하고 일하는 의회 문화도 조성했다. 8대 의회 전반기 1년 대비 의원 연구모임 개최 횟수는 무려 675%, 정책토론회 39% 늘었다. 전국 우수조례 평가도 3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의원들은 개원 100일을 맞아 작성했던 '나의 초심'이 적힌 보드판을 다시 들고 "앞으로 남은 3년도 초심을 되새기며 광주 발전을 위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시의회는 1주년을 맞아 의원들의 향후 다짐을 담은 특별 영상을 제작한다. 이 영상은 광주시의회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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