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필요"

전남도, 용역 결과 발표…첨단농산업진흥원 설립도 제안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에 첨단농산업진흥원과 농산업빅데이터센터 등을 갖춘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김관수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3일 전남도청 서재필에서 열린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설립 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는 농업의 첨단기술 접목을 위해 설계된 공간"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밝혔다

김 교수는 "첨단농산업진흥원과 농산업빅데이터센터외 농산업에너지융합실증단지, 산학관연 연구개발 집적단지, 첨단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 디지털팜랜드(테스트베드)를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에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기업 지원, 수출까지 이어지는 첨단농산업 통합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또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는 네덜란드 푸드밸리와 같이 정부·지자체·대학이 민간기업 연구소 등과 강력한 지원 협력 및 혁신체계를 갖추고, 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농을 육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은 "세계 농업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통합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한 압축 성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가 최첨단 디지털 농업기술의 선도모델을 만드는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지휘본부이자 세계 농업선진국과 협력 연결망 중심지가 되도록 농도 전남에서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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