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코란 소각' 시위… 교황 "모든 서적 소중히 다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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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스웨덴에서 코란(이슬람 경전)을 불태우는 시위가 벌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이라크에서 망명한 살완 모미카라는 남성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소재 한 모스크 인근에서 코란을 불에 태우고 짓밟는 시위를 벌인 이후 나왔다.
스웨덴 외교부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코란을 불태우는 행위는 무례한 행위"라며 "스웨덴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이 같은 행위(시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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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거룩히 여겨지는 모든 서적은 소중히 다뤄져야 한다"며 "표현의 자유가 타인을 경멸하는 수단으로 사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이라크에서 망명한 살완 모미카라는 남성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소재 한 모스크 인근에서 코란을 불에 태우고 짓밟는 시위를 벌인 이후 나왔다. 시위 이전 스웨덴 경찰은 시위를 불허했지만 스웨덴 법원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시위를 허가했다.
이슬람 종교행사인 '하지'에 맞춘 코란 소각 시위에 이슬람권 국가들은 분노를 표했다. 이날 이슬람협력기구(OIC)는 규탄 성명을 채택했다. OIC는 "종교적 혐오를 금지하는 국제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스웨덴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스웨덴 외교부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코란을 불태우는 행위는 무례한 행위"라며 "스웨덴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이 같은 행위(시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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