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장한나, 스승 마이스키와 공연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3. 7.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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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대전 등 투어

지휘자 장한나가 11년 만에 스승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한국에서 공연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9월 1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대전예술의전당, 21일 경주예술의전당, 23∼2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장한나의 지휘와 마이스키의 협주로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장한나와 마이스키가 한국에서 지휘자와 첼리스트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은 2012년 8월 성남아트센터 앱솔루트 클래식 공연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2년 내한 공연했던 마이스키가 당시 아홉 살이었던 장한나의 연주 영상을 보고 장한나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장한나는 음악이 무엇인지, 음악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하는지 마이스키를 만나면서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이스키를 사사한 장한나는 1994년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첼리스트로서 이름을 날렸지만, 지휘자로 전향했다. 2017년 9월부터는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를, 2022년 9월부터는 함부르크 심포니의 수석 객원지휘를 맡고 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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