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2위와 격차만 5푼3리, 4할 도전 아라에스의 나홀로 시즌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의 루이스 아라에스는 3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0.389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1941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 82년째 없는 ‘타율 4할’의 영역을 여전히 가시권에 두고 있다.
쉽지 않은 목표다. 그러나 아라에스는 독보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쟁을 불허한다는 면에서도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이다.
아라에스에 이은 타격 2위는 애틀랜타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다. 3일 현재 타율 0.336을 기록 중이다. 훌륭한 성적이지만 1위 아라에스와 격차가 크다. 아라에스가 0.053을 앞선다. 역대로 비교해도 타격 1·2위간 차이가 이 정도로 큰 시즌은 없었다. MLB닷컴의 정리에 따르면, 로드 커류가 0.388로 타격 1위에 올랐던 1977시즌 데이브 파커가 0.338로 0.05 차이가 났던 게 최다다.
1941년 테드 윌리엄스가 타율 0.406을 기록했을 때 2위 세실 트래비스는 0.359를 기록했다. 0.047 차이다. 그해 리그 평균 타율은 0.261이었다. 아라에스가 4할 타율을 노리고 있는 올 시즌 현재까지 평균 타율은 0.248이다.
아라에스는 조정 타율(AVG+) 155를 기록 중이다. 리그 평균을 100으로 두고 환산한 성적이다. 평균적인 타자와 비교해 1.55배 뛰어난 타율이라는 얘기다. MLB닷컴은 조정 타율 155는 1900년 이후 없었던 기록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아라에스는 시속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 눈앞에서 사라지는 변화구, 싱싱한 구원 투수들의 공세를 마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드 윌리엄스의 위대한 기록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지만, 아라에스가 그만큼 가혹한 환경에서 도전을 펼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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