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사식당' 곽준빈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여행! EBS라서 욕·술은 참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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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이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에 출연한 계기와 비하인드를 밝혔다.
곽준빈(곽튜브)는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세계 기사식당' 기자 간담회에서 "이미 많이 해본 관광지에 가서 좋아하는 여행보다는 새로운 여행을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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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이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에 출연한 계기와 비하인드를 밝혔다.
곽준빈(곽튜브)는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세계 기사식당' 기자 간담회에서 "이미 많이 해본 관광지에 가서 좋아하는 여행보다는 새로운 여행을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곽준빈은 "많은 여행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었다. 하지만 모두 기존에 잘 알려진 관광지에 가서 좋아하는 여행이었다. 그런 건 하고 싶지 않아서 거절했었다. 새로운 자극을 주는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기사식당은 택시 기사님들과 현지인들을 만나서 숨겨진 곳을 여행한다. 그런 것이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EBS라는 방송사를 고른 이유에 대해선 "유튜브를 시작할 당시부터 꿈이 유명해져서 EBS의 세계테마기행에 나오는 것이었다"라면서 "세계테마기행은 모든 것이 좋았지만 예능감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EBS도 뉴미디어에 맞춰 나라는 사람을 합치면 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함께할 수 있게 돼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올해 기사식당을 제외하고도 '지구마불 세계여행', '부산 촌놈' 등 많은 여행 프로그램에 출연한 곽준빈이다. 오래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이동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지칠 수 있다. 하지만 곽준빈의 대답은 'NO'였다. 그는 "예전부터 워낙 많이 여행해서 힘든 건 없다. 특히 방송은 대부분 비즈니스로 끊어준다. 비즈니스로 왔다 갔다 하면 힘들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EBS여서 신경 쓴 점 한가지는 유튜브 할 때처럼 '개'나 욕은 쓰지 않았다. 현지 기사님들이 권하는 술도 참았다"라고 웃어보였다.
곽준빈은 방송만이 가져올 수 있는 '고퀄리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행 유튜버를 3년, 4년 정도 하고 있는데 유튜브를 찍을 때는 보통 고프로 하나만 들고 촬영한다. 그래서 한계가 있다"라면서 "특히 짜고 싶은 그림이 완벽히 담기지 않는다. 하지만 방송은 고퀄리티의 촬영팀 붙어 내가 원했던 그림을 예쁘게 담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는 태국을 꼽은 그다. 곽준빈은 "다양한 국가들의 오지마을을 정말 많이 가봤는데 감성은 좋지만, 음식은 정말 맛없었다. 하지만 태국은 달랐다"라면서 "엄청나게 고생해서 태국 오지마을에 갔었는데 감성은 물론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수도에서 먹는 것보다 좋았다. 음식과 여행이 완벽하게 결합된 곳"이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곽준빈은 "많은 분들에게 질문받았던 것은 '바쁘지 않았냐'는 것이었다. 정말 바빴다. 하지만 너무 재밌고 열심히 찍었다. 결과물도 기대보다 더 잘 나왔다"라면서 "여행 방송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지금 기사식당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은 EBS 1TV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으로 곽준빈이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해외의 기사식당을 방문해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만나는 이야기다. 오는 9일 오후 10시 5분에 첫 방송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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