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수 적어 부끄럽다” 이웃 여중에 장학금 5천만 원 쾌척한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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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남긴 쪽지 한장.
제천여중 개교 이래 최대 액수의 장학금입니다.
김 교장은 "김유수님의 장학금 기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해 말 7백만 원에 이어 추가 기탁 의사까지 밝히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교생이 560명인 제천여중은 '김유수 장학회'을 만들어 앞으로 10년 동안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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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남긴 쪽지 한장.
그리고 제천여자중학교에는 5천만 원의 장학금이 입급됐습니다.
제천여중 개교 이래 최대 액수의 장학금입니다.
장학금 기탁자는 다름아닌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올해 75살의 김유수씨.
김 씨는 "평소 학교 근처에 살면서 제천여중 학생들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며, "가정 환경이 어렵더라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의 힘이라도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학금 액수가 적어서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자신의 이름도 금액도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제천여중 김동영 교장은 "좋은 일은 많은 사람이 보고 배워야 한다."며 설득을 거듭한 결과, 기탁자의 이름을 딴 장학기금 창설을 허락받았습니다.
김 교장은 "김유수님의 장학금 기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해 말 7백만 원에 이어 추가 기탁 의사까지 밝히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르신이 신상 공개를 거부해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평생 어렵게 모은 돈인 듯했다"며 "제천여중 학생들을 위해 선뜻 큰 금액을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김유수님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더욱 빛나고 멋진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생이 560명인 제천여중은 '김유수 장학회'을 만들어 앞으로 10년 동안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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