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스스로 옷감 인식해 세제량·세탁코스·시간 결정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3. 7. 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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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 UP가전 세탁기'
왼쪽부터 서현석 연구위원, 유선화 책임연구원, 김영수 상무, 지백근 선임연구원.

세탁기를 '개인 맞춤형'으로 만들어주는 LG전자의 'LG인공지능 UP가전 세탁기'가 2023년 제26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LG인공지능 UP가전 세탁기는 사용자가 세탁 과정에서 의류 분류, 세제 투입, 코스와 옵션 설정 등으로 고민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알아서 해주는' 인공지능 세탁 코스를 제공하고, 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맞춤형 세탁기로 진화해가는 새로운 개념의 가전이다.

가전제품 보급으로 가사활동에 필요한 육체노동은 획기적으로 줄었지만, 생활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개인이 탐색하고 선택해야 하는 '인지노동'은 증가하고 있다. 세탁기 사용만 놓고 봤을 때도 코스나 옵션 선택을 잘한 것인지, 세제는 적절하게 넣었는지, 헹굼이 덜 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다.

LG인공지능 UP가전 세탁기의 의류 인식 기능은 LG전자 의류과학연구소의 의류 트렌드·소비자 연구를 바탕으로 세탁 메커니즘 관점에서의 세탁물 범주를 정의하고 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탄생했다. 인공지능 세탁 코스는 의류 감지를 통해 섬세한 의류의 옷감 보호 성능을 15% 이상 개선했고 오염도가 높은 의류의 세탁 성능도 15% 향상시켰다. 의류 인식, 오염 인식뿐 아니라 날씨 등 환경 정보를 종합해 세탁 모션과 온도, 시간, 헹굼, 탈수를 조절하면서 세탁 성능을 기존 세탁기보다 개선했다. 세탁뿐 아니라 탈수 시에도 진동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소음과 진동을 줄인다. 인공지능 세탁기를 만드는 여정은 단순하지 않았다. 딥러닝 모델을 탑재하는 과정에서 기존 소프트웨어 구조로는 기능 구현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 개발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구조도 많이 변경했고 구조 속 서버 통신과 앱 연결 방식을 바꿔야 하는 과정도 있었다. 제품 출시 이후에 개발된 새로운 기능과 성능을 추가할 수 있는 점도 기존 세탁기들과의 차이점이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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