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감독 창작 노하우 배우자"..콘진원 '더 스토리 콘서트' 개최

유동주 기자 2023. 7. 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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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30일 '2023 더 스토리 콘서트'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8년째인 '더 스토리 콘서트'는 스토리 창작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명 작가와 감독을 초청해 창작 노하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다.

콘진원 관계자는 "더 스토리 콘서트를 비롯해 창작자의 역량 강화 및 신규 스토리 발굴과 유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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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동 감독(왼쪽)과 오영석 작가 /사진=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30일 '2023 더 스토리 콘서트'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8년째인 '더 스토리 콘서트'는 스토리 창작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명 작가와 감독을 초청해 창작 노하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다. 특히 올해는 스토리 발굴 사업인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 이후 각 분야에서 인기와 화제를 모은 작품의 주역을 만날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고 콘진원은 설명했다.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도둑맞은 책'의 유선동 감독과 '채수연'의 오영석 작가가 연사로 참여했다. 유 감독은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경이로운 소문'을 연출하고 작가, 감독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 작가는 웹툰 '독고', '통' 등으로 인기를 얻고 2차 사업화 계약 및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콘서트에서 유 감독은 곧 공개되는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 촬영장 에피소드를 비롯해 극본과 연출에 관한 얘기도 나왔다. 유 감독은 "경이로운 소문 시즌 2는 이전 작품보다 난이도 높은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도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힘든 기색 없이 촬영에 임해주어 행복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신진 창작자들에게 "작가를 꿈꿀 때 작가로서의 능력은 이미 생긴 것"이라며 "창작 능력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에게 약속한 날에 대본을 보내는 성실함과 신뢰를 보여주면 언젠가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을만큼 인기가 높았다. 콘진원 관계자는 "더 스토리 콘서트를 비롯해 창작자의 역량 강화 및 신규 스토리 발굴과 유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사진=콘진원


올해 15회를 맞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원천 스토리를 발굴하는 국내 최대 작가·창작자 대상 정부포상 사업이다. 콘진원은 오는 11월 K-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IP 비즈니스 행사인 '콘텐츠 IP 산업전'을 열어 우수한 국내 콘텐츠 IP의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 두 차례 더 '더 스토리 콘서트'도 개최한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그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우수한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더 스토리 콘서트를 비롯해 앞으로도 예비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적인 후속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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