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임 차관들에 연일 "이권 카르텔과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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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신임 차관들에게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떠나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5명의 비서관들에게 이권 카르텔과의 싸움을 한차례 주문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권력을 사유화하는 이권 카르텔을 깨고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약속했던 2년 전 오늘 6.29 정치 참여 선언과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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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신임 차관들에게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차관(급)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후 이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헌법 정신을 강조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 이는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부가 '반(反) 카르텔 정부'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면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했다.
인사 평가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떠나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5명의 비서관들에게 이권 카르텔과의 싸움을 한차례 주문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단행된 장·차관 인선으로 대통령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조성경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환경부 차관에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김오진 관리비서관 ▲국토부 제2차관에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이 임명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공직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카르텔을 잘 주시하라. 부당하고 불법적인 카르텔을 깨고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권력을 사유화하는 이권 카르텔을 깨고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약속했던 2년 전 오늘 6.29 정치 참여 선언과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대상자는 전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비롯해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등 총 13명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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