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동참한 류호정 ‘배꼽티’ 화제에 “입맛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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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에 참석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일 "'배꼽티와 다이어트, 여성 국회의원',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화제로 만든 3가지 포인트로 최고 화제 뉴스에 보이는 제목에 입맛이 쓰지만 이제는 익숙하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탈코르셋은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기준에 나의 외모를 맞출 필요가 없다는 선언"이라며 "나의 외모를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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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퀴어축제에 참석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일 “‘배꼽티와 다이어트, 여성 국회의원’,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화제로 만든 3가지 포인트로 최고 화제 뉴스에 보이는 제목에 입맛이 쓰지만 이제는 익숙하다”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자신의 행동이 ‘탈 코르셋’을 어긴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류 의원은 “탈코르셋은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기준에 나의 외모를 맞출 필요가 없다는 선언”이라며 “나의 외모를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여성은 긴 머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숏컷’을 선택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다시, 긴 머리의 여성에게 코르셋이라 손가락질하는 건 탈코르셋이 아니다. (이것은)해방이 아니라, 또 다른 구속”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 멋진 옷을 입고 싶었고 지난 토요일 ‘당당히, 원하는 모습으로’ 을지로를 걸었다면서 “페미니즘과 여성주의를 만나기 시작한 학생들이 헷갈려 할까봐 몇 마디 적었다. 모든 종류의 자기검열에서 벗어나자는 게 탈코르셋의 취지”라고 부연했다.
탈코르셋은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외모 가꾸기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말하는 것으로 벗어나다는 의미의 탈(脫)과 여성 보정 속옷인 코르셋의 합성어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자신이 입고 나온 셔츠 뒷면의 문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류 의원은 “‘류진스’는 저와 진중권 교수가 만드는 유튜브 콘텐츠의 이름”이라며 “42299는 타투노동자의 직업분류코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뿌셔서 불평등 해소하자. 타투합법화와 출판업계 근로감독 필요하다. 다이소 노동조합 파이팅이다, 도서관에는 사서노동자가 있다. 모두의 노동권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다시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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