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미끄러져 연석 들이받아…70대 운전자 숨져

"최근 비 자주 내려…빗길 안전 운전 당부"

[제주=뉴시스] 서귀포경찰서. (뉴시스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연석 등을 들이받아 7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4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회전교차로에서 A(70대·여성)씨가 몰던 경차가 돌담, 연석 등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부상을 입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는 솔오름전망대에서 남주고등학교 방면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회전 교차로를 돌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비가 계속 내리면서 빗길 운행 시 안전 운전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