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사태' 증권사 간부도 주가조작 연루 정황…검찰, 구속영장 청구

김동필 기자 2023. 7.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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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현직 증권사 간부가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인 라덕연 씨 일당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오늘(3일) H증권 부장 한모(53)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 씨는 고객 투자금 약 130억 원과 증권계좌 등을 시세조종 일당에게 빌려주고 수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검찰은 라 씨 일당과 공모해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100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로 서울 강남의 N갤러리 대표 남모 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한씨와 남씨는 오는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한편 이날 합동수사팀은 자본시장법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의사집단 영업 총괄 주모 씨와 H사 영업이사 김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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