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아스파탐 논란…식약처 "매일 막걸리 33병 마셔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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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제로 음료, 막걸리 등 다수의 식품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2B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겠다 밝힌 가운데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파탐과 관련해 배포한 자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식약처는 자료를 통해 체중 35kg 어린이가 아스파탐이 약 43mg 함유된 다이어트 콜라 1캔(250ml)를 하루 55캔 이상 마셔야 일일섭취허용량(ADI)가 초과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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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제로 음료, 막걸리 등 다수의 식품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2B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겠다 밝힌 가운데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파탐과 관련해 배포한 자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식약처는 자료를 통해 체중 35kg 어린이가 아스파탐이 약 43mg 함유된 다이어트 콜라 1캔(250ml)를 하루 55캔 이상 마셔야 일일섭취허용량(ADI)가 초과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스파탐이 주로 사용되는 막걸리의 경우 식약처는 체중이 60㎏인 성인이 하루 막걸리(750㎖·아스파탐 72.7㎖ 함유) 33병을 마셔야 ADI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아스파탐 등 감미료에 대해 ADI를 설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아스파탐의 ADI는 kg당 40㎎입니다.
ADI는 한 사람이 평생 매일 먹더라도 해로운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체중 1kg당 1일 섭취량을 뜻하며, 성인 60kg 기준 아스파탐 ADI는 2400㎎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하루에 이 많은 양을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IARC는 오는 14일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2B군)'로 분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군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중 위험도가 가장 높은 1군은 ‘발암 물질’로, 담배와 석면, 가공육 등이 해당합니다.
그 아래인 2A군은 ‘발암 추정 물질’로, 고온의 튀김과 우레탄 등이 속합니다.
아스파탐이 분류될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WHO의 공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부 사항을 확인해 관련 규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아스파탐은 체내에서 분해되면 페닐알라닌이 생성되기 때문에 페닐케톤뇨증 환자의 경우 아스파탐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페닐케톤뇨증은 필수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결핍돼 혈중페닐알라닌 농도가 높아지는 선천성 대사질환을 말합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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