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낀 제주국제공항…결항 40편·지연 120편

하수민 기자 2023. 7. 3.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국제공항이 3일 짙은 해무 탓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도착 22편, 출발 18편 등 총 40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또 도착 64편, 출발 56편 등 120편이 지연 운항됐다.

제주에 오려던 국내선 항공기 9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회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직접적인 연관 없음. 부처님오신날 연휴가 이어지는지난 5월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제주국제공항이 3일 짙은 해무 탓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도착 22편, 출발 18편 등 총 40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또 도착 64편, 출발 56편 등 120편이 지연 운항됐다.

제주에 오려던 국내선 항공기 9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회항했다. 일부 회항 편의 경우 제주공항 착륙에 실패하자 다른 공항에서 연료를 주입한 뒤 다시 제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릴 예정인 항공편은 모두 479편(국내선 454편·국제선 25편)이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에 발효됐던 저시정 특보와 구름고도특보는 오후 들어 모두 해제됐다. 다만 지연 편이 제주 출발·도착 연결편에도 영향을 주며 도미노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40분쯤부터 안개가 짙게 껴 항공기 착륙에 차질을 빚었다"며 "오후 들어 안개가 점점 걷히고 있어 현재 이착륙이 정상화돼 가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에 북동풍이 불면서 해상에 있던 해무가 공항 주변으로 유입된 것 같다"며 "구름이 낮게 형성되면 항공기 이·착륙이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기와 선박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