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회장님’, 메시 영입 2019년부터 공들였다…“수차례 깊은 대화”

정재우 2023. 7. 3.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호르헤 마스(60·미국) 공동 구단주가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 영입에 3년간 공을 들였다고 털어놓으며, 그 과정에서 데이비드 베컴(48.영국) 회장 겸 구단주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마스 구단주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 영입에) 3년간 공을 들였다. 특히 1년 반 정도가 아주 치열했다"며 "5월 말 쯤 결판이 났다. 당시 메시는 아직 시즌을 치르고 있었고, 베컴 회장은 메시와 오직 축구에 관해서만 대화를 나눴다. 나는 메시에게 압박감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고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프로축구(MLS) 홈페이지 캡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호르헤 마스(60·미국) 공동 구단주가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 영입에 3년간 공을 들였다고 털어놓으며, 그 과정에서 데이비드 베컴(48.영국) 회장 겸 구단주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마스 구단주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 영입에) 3년간 공을 들였다. 특히 1년 반 정도가 아주 치열했다”며 “5월 말 쯤 결판이 났다. 당시 메시는 아직 시즌을 치르고 있었고, 베컴 회장은 메시와 오직 축구에 관해서만 대화를 나눴다. 나는 메시에게 압박감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메시와 우리는 바르셀로나(스페인), 마이애미, 로사리오(아르헨티나), 도하(카타르) 등 여러 곳에서 대화했다. 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모든 경기를 봤다”고 덧붙였다.

마스 구단주는 “메시는 MLS를 세계에서 2, 3번째로 뛰어난 리그로 만들 수 있다”며 “나는 그가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고, 그것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은퇴하면 그는 그의 족적을 구단에 남길 것”이라고 메시를 극찬했다.

아울러 계약 조건에 대해 마스는 메시가 연봉 5000만~6000만 달러(약 654~785억 원)를 받을 것이라며 “애플과 관련된 계약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구단은 메시에게 영입을 제의하며 아디다스, 애플 등 대형 브랜드와 메시의 협업 등을 계약 조건에 포함시켰다. 또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뛰는 동안 애플의 MLS 중계권료 지분을 일부 갖게 되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한편 메시는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리그앙)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 이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스페인 라리가)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등과 연결됐으나, 지난달 초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며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