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LH 신공항 사업 참여시 부채 경영평가 대상 제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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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에 참여할 경우 발생하는 부채는 경영평가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과거 4대강 사업을 수행한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채를)평가대상에 미포함 한 선례가 있다"며 "일시적 부채이고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LH가 사업에 참여하도록)정부를 설득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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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에 참여할 경우 발생하는 부채는 경영평가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말했다.
LH가 부채 비율 상승과 재무 구조 악화 등을 이유로 신공항 및 후적지 개발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데 대해 해법이 있다는 의미다.
홍 시장은 “과거 4대강 사업을 수행한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채를)평가대상에 미포함 한 선례가 있다”며 “일시적 부채이고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LH가 사업에 참여하도록)정부를 설득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민선 8기 취임 1년의 성과 등을 설명했다.
우선 군위 편입과 관련 “대구의 땅을 넓힌 시장으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군위는 대구가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빚을 내서 청사를 짓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홍 시장은 “재임 중 재정 건전화가 제1의 목표”라며 “대구 시민들이 빚내서 신청사 짓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올해 예산 편성할 때 지방자치 30년 이래 처음으로 지방채 발행 안 하고 (다이어트)예산을 짰다. 이게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맞다”라고 설명했다.
경남도지사 시설과 대구시장 시절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광역도는 시·군을 지원하는 기관인 반면 광역시는 집행기관으로, 모든 일은 시장이 책임진다”며 “광역시정이 훨씬 복잡하고 긴장도도 3~4배 높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둔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신당 창당을 주도하는 세력은 대선 주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서 “대선 주자 없는 신당 창당은 절대 성공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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