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판매량 ‘157만5920대’ 달성
기아가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1962년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인 ‘157만5920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29만2103대, 해외 128만1067대, 특수 2750대 등 판매량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에선 11.5%, 해외에선 10.8% 증가한 수치다.
이전 상반기 최다 판매는 국내 21만8764대, 해외 132만8086대 등 총 154만6850대를 판매했던 2014년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26만485대)이며 셀토스(15만7188대), 쏘렌토(11만5644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3년 상반기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9만21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반기 국내 판매로 이전 최대 상반기 국내 판매는 2021년 상반기 27만8384대다. 해당 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3만9350대)이며, 이어 쏘렌토(3만6558대), 스포티지(3만6084대) 순으로 집계됐다.
승용 모델은 K8 2만5155대, 레이 2만5114대, K5 1만7502대, 모닝 1만2900대 등 총 8만9772대가 판매됐다.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를 포함하는 레저용차량(RV) 모델은 셀토스 2만6944대, 니로 1만3165대, EV6 1만927대 등 16만7369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만432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만4962대, 특수 차량은 729대가 판매됐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기아는 미국 41만5708대, 유럽 31만8753대, 인도 13만610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세 권역의 기존 최대 상반기 판매량은 미국 2015년 35만8091대, 유럽 2022년 28만993대, 인도 2022년 12만1823대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2만440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13만244대, K3가 10만781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차량의 해외 판매량은 2021대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다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하반기에는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기아는 6월 기준 국내 5만1002대, 해외 22만6631대, 특수 623대 등 전년 대비 7.2% 증가한 27만825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3%, 해외는 5.8% 증가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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