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유출' 경찰 조사 마친 황의조, 2일 영국 출국…노팅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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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생활 유출 사건으로 논란이 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영국으로 출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이 되어 있는 황의조가 유럽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최근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의조가 프리 시즌을 통해 노팅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꿈에 그리던 EPL 무대에 입성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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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이비슬 기자 = 최근 사생활 유출 사건으로 논란이 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영국으로 출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이 되어 있는 황의조가 유럽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황의조는 지난 1일 직접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보충조사를 받았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달 말 사생활 폭로글과 영상을 SNS에 게재한 작성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협박 등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황의조의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달 29일 "황의조는 허위 게시물, 사생활 영상의 무분별한 유포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조사를 마친 황의조는 2일 조용히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여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에 입단했던 황의조는 곧바로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FC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그러나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올 초 단기 계약을 맺고 6월까지 K리그1 FC서울에서 뛰었다. 황의조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서 4골 2도움의 성적을 냈다.
그는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클린스만호의 엘살바도르전(1-1 무)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최근 폼이 올라왔음을 입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황의조는 "늦은 나이지만 유럽 무대에서 도전해 보겠다"며 서울과의 재계약이 아닌 유럽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일단 영국으로 떠났으나 황의조가 2023-24시즌 EPL에서 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여지는 있다.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노팅엄 구단은 일단 황의조에게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 합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그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활용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셈이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20개 팀 중 16위(9승11무18패)로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38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38골(68실점)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공격력 부재에 시달렸다.
최근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의조가 프리 시즌을 통해 노팅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꿈에 그리던 EPL 무대에 입성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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