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 "패션보국(報國)으로 경제 힘 보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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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겸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이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패션 산업으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패션보국(報國)'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섬유패션 산업은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저성장, 저성숙산업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내가 자주 강조했듯이 첨단 산업이요, 미래 산업이요, 국가 브랜드 사업"이라며 "최종 다운스트림인 패션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업스트림, 미들스트림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정부와 사회 전반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그런 노력이 섬유패션업계에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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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첨단, 미래 산업...국가브랜드 사업"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겸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이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패션 산업으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패션보국(報國)’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들이 경제 성장기에 산업보국을 했던 것처럼 부산의 패션·섬유 산업이 창의성을 갖고 국가 경제를 견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 회장은 7월 3일 부산 동구 범일동 소재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신임 류종우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취임식 축사에서 “코로나 이후 성장이냐 침체냐의 기로에 서있는 경제에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 선배 경영인들은 산업을 일으켜 나라에 보답하자는 의미에서 ‘산업보국’을 경영 목표로 세우는 회사가 많았다. 삼성 현대 등 대부분의 대기업이 그랬고 포스코는 자랑스럽게 정문에 ‘제철보국’ 네 글자를 붙였다. 그런 정신과 자세로 불철주야 일해서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이라며 “지금이야 말로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이 각자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나라에 도움을 주는 목표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스스로 영업사원, 1호 사원이라고 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패션보국’이라는 화두를 제시한다. 한류의 세계적 유행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로서는 한류와 K팝, K패션 등의 노력으로 결실을 따내야 할 절호의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중견기업계 정책간담회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최 회장은 “무엇보다 섬유패션산업이 첨단 산업이요. 미래 산업이요, 국가 브랜드와 직결된 산업임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추 부총리에게 별도로 전달한 건의문에서 “섬유패션 산업이 첨단산업인 이유는 인공지능(AI), 바이오 같은 신기술 분야에서 나오는 혁신이 결국 의류, 신발, 안경 등 몸에 붙어있는 섬유패션에서 완성된다”면서 “한류는 결국 패션에서 꽃을 피워야 산업적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섬유패션 산업은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저성장, 저성숙산업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내가 자주 강조했듯이 첨단 산업이요, 미래 산업이요, 국가 브랜드 사업”이라며 “최종 다운스트림인 패션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업스트림, 미들스트림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정부와 사회 전반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그런 노력이 섬유패션업계에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어 “패션업에서는 상상력, 역발상,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과거에는 생산성과 노력이 중요했지만 현재는 4차 산업혁명,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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