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와 결 비슷해" 곽튜브, 이름 건 '기사식당'으로 EBS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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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이 현지 기사들과 함께 지구촌 구석구석을 밟는다.
EBS 새 여행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연출 송준섭)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진행됐다.
한편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은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며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만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9일 오후 10시5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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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이 현지 기사들과 함께 지구촌 구석구석을 밟는다.
EBS 새 여행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연출 송준섭)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곽준빈과 송준섭 PD가 참석했다.
이날 송준섭 PD는 왜 '곽튜브'(본명 곽준빈)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했냐는 물음에 "다른 여행 유튜버는 자극적이고 현지 싸움 소재를 쓴다"라며 "(곽)준빈씨는 여행을 하면서 솔직하지만 무례하지않고 선을 넘지 않는다, 곽준빈씨가 EBS 와도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며, 펭수와도 추구하는 결이 비슷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이)교양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웃기고 자극적인 게 아니고 준빈씨가 현지인의 목소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EBS와 함께 여행 프로그램에 나서는 곽준빈은 "여행 유튜버를 시작했을 때 마지막 목표가 EBS '세계테마기행'에 나가는 것이었다"라며 "'세계테마기행'을 볼 때 기획은 좋은데 예능감만 맞춰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곽준빈은 "EBS가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서 '날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세계테마기행보다)더 좋은 기획이 들어왔다"라고 했다. 이어 "출연료는 상관 없다고 했다"라며 "방송을 많이 했는데 유튜브 수입을 못 따라온다, 방송 나갈 때는 제가 재밌는 것만 나간다"라고 했다.
이어 "EBS 제작비 많이 없으니까 제 출연료를 많이 안챙겨줘도 된다고 했는데 많이 챙겨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행 크리에이터 4년차인 그는 실제 방송국 팀과 함께 한계없이 촬영할 수 있어 좋았다고도 했다. 곽준빈은 "여행 유튜버로는 '고프로'로 촬영해서 한계가 있었다"라며 "반대로 짜고 싶은 그림이 많았는데 고프로에 담겨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고퀄리티 촬영팀이 붙다보니 훨씬 그림이 예쁜 게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중파 여행 프로그램이기에 신경 썼던 부분에 대해서는 "'개'와 같은 욕을 안썼다, EBS다 보니 자제했다"라며 "기사님들이 술을 권할 때가 있었는데 EBS여서 술을 안 먹었다"라고 했다.
곽준빈은 "경이로운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길에 나가면 다 알아본다"라며 "예전에 유명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요즘에는 유명해진 지 1년 이상 되다보니 어떻게 나누어 줄 것인가, 최근에는 여행 크리에이터를 키우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학생 때 힘든 시절도 농담으로 할 수 있다, 안 좋은 기억은 이제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은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며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만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9일 오후 10시5분 처음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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