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 기반 구축 견인할 것”

김선덕 2023. 7. 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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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는 3일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언론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은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기대가 현실이 되는 시간으로 만들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 군수는 이날 무엇보다 지난 1년간 고흥이 우주 항공 중심도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으며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 항공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매우 중요하며 선도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8기 출범 1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기반구축을 위해 군민과 함께 이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고흥군 제공
다만 고흥군의 접근성 부족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며 정주 여건 개선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의 율촌1산단 입주도 직원들의 정주 여건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흥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완벽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앙부처의 견해도 접근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는 만큼 기업 유치 및 우주 클러스터 조성에 꼭 필요한 고흥 나로우주센터~광주광역시간 고속도로 및 철도 도입을 위해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공 군수는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우주발사체 국가 산업단지 지정 △드론(UAM) 실증 및 상용화 선점으로 드론 중심도시 입지 구축 △스마트팜 혁신밸리 본격 운영 및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추진 △광주~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벌교~고흥역·녹동역 철도건설 등 교통인프라 추진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통한 국비 확보를 꼽았다.

이어 △녹동신항 제주물류기지화 및 고흥↔제주 농수산물 유통 확대 추진 △고흥 농수산물 브랜드화 및 국내외 판로 확대 △전국에서 가장 따뜻한 군민복지 실현 △귀농어귀촌 1번지, 인구 유입전략 차별화 △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을 위한 인프라 구축 추진 △군민통합의 군민이 행복한 고흥 실현 등을 대표적 성과로 내세웠다.

공 군수는 앞으로 3년간의 군정 운영은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의 기반 구축’ 비전 실현 본격화 및 고흥의 희망찬 미래를 견인할 역점사업 추진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산업은 1000만 관광객이 고흥을 찾을 수 있도록 드론 택시(UAM) 관광 상품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 군수는 우선적으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자리매김을 위한 힘찬 도약 △접근성 및 정주 여건 개선으로 살기 좋은 고흥 건설 △지역발전 재원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 △고흥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을 위한 여건 조성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판로 개척에 중점을 뒀다. 

특히 △감동을 드리는 촘촘한 복지와 맞춤형 인재 양성 △차별화된 인구 유치 전력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함께 누리는 고흥 문화와 역사, 체육 환경 조성 △군민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청정 고흥 건설 △친절과 청렴이 고흥군청의 대표 브랜드, 소통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 군수는 고흥군이 민선 8기 1년을 맞아 군민 1093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한 군정 만족도 조사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84.3%, ‘잘못하고 있다’는 15.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우주항공 시책 추진 만족도 89.4%, 관광인프라 조성 및 관광산업 육성이 89.1%로 매우 높았고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88.7%, 도로교통 및 정주기반 확충이 87.8% 순이었다.

공 군수는 이와 관련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고흥발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군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책임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초부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군민 통합의 바탕 위에서 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군민의 뜻을 존중하고 고흥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고흥=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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