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출시 첫 달 1334대 판매량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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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첫 중대형 전기차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9이 출시 첫 달 판매량에서 선전했다.
3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지난달 19일 국내에서 출시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334대 판매됐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EV9이 수요가 한정된 대형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첫 달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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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의 첫 중대형 전기차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9이 출시 첫 달 판매량에서 선전했다.
3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지난달 19일 국내에서 출시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334대 판매됐다. 준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인 EV6(1379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 최초로 3열의 넓은 공간을 구현했으며,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EV9이 수요가 한정된 대형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첫 달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현대차의 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5는 첫 달에 1919대가 판매됐으며, EV6는 1910대가 팔린 바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EV9 사전계약 행사에서 1만대 이상 접수된 만큼 당분간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V9 기본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7337만원(에어 트림 2WD 기준)부터 시작한다. 보조금을 고려하면 6000만원 후반대에 살 수 있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EV9 GT-line이 주요 정부 부처 인증 절차를 거쳐 오는 3분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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