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10년이든 100년이든 국민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IAEA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3/뉴스1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당정이 3일 IAEA 검증 결과 보고 후속 대책 간담회를 가진 뒤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기간의 제한 없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이 금지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은) 믿어도 좋다. 10년, 20년, 30년, 50년, 100년 그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는 국민 먹거리 관련 어떠한 불안한 일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확실한 생각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IAEA 발표 후에도)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좀더 설명 드리고 정부 차원에서 꼼꼼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논의했다”며 “당에선 앞으로도 우리 바다 지키기 TF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정부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IAEA 발표 이후엔 각 부처별로 해야 할 일들을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당에 필요한 자료들을 공유를 하기로 했다고 윤 원내대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