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시민생활플랫폼 실험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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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공공배달앱 '대구로'에 모바일 기반의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와 대구지역 택시호출 플랫폼인 '대구로택시'가 터를 잡으면서 대구의 시민생활종합플랫폼 실험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특히 대구로택시가 3일 콜당 수수료를 유료화하는 대신 이날 서비스가 시작된 대구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12%의 할인혜택도 주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고 있어 대구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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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배달앱 누적회원 46만, 1년간 21만명 신규 가입
최현환 인성데이타 대표 "퀵서비스, 대리운전도 도입"
대구의 공공배달앱 '대구로'에 모바일 기반의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와 대구지역 택시호출 플랫폼인 '대구로택시'가 터를 잡으면서 대구의 시민생활종합플랫폼 실험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특히 대구로택시가 3일 콜당 수수료를 유료화하는 대신 이날 서비스가 시작된 대구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12%의 할인혜택도 주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고 있어 대구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출범 6개월을 맞은 대구로택시는 지금까지 가입자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날부터 콜당 200원, 한 달 최대 3만 원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지난달 말 기준 대구로택시 누적 가입차량은 9,625대로 대구 전체 운행택시 1만4,000여 대의 70%가 된다. 누적 호출건수는 136만8,348건으로 하루 평균 7,127건이다.
대구로택시는 대구로페이를 통해 요금을 결제할 경우 최대 12% 할인에 나섰다. 대구로택시 관계자는 "지난달 택시기사 교육을 통해 달라진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유료화 첫 날인 3일에도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달 50만 원까지 7%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구로페이'도 이날 출시됐다. 이날 낮 12시 현재 6만7,000여 대구로페이 발급자 중 4만2,000여 명이 180억 원을 충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월 1,000억 원 정도의 충전금을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 속도라면 이번 주에 목표치가 충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 모바일 앱 IM#에서 충전 가능하고, 대구로택시와 대구로앱, 삼성페이를 통해 학원, 병원, 슈퍼마켓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현장 결제를 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전자상거래 확대와 모바일 기반의 전자결제서비스 수요 증가 등 변화된 디지털 상거래 환경을 반영하고,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활성화를 위해 대구행복페이를 '대구로페이로 전환키로 했다.
국내 배달앱 시장은 주춤하고 있으나 '대구로'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대구로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에 따르면 2021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대구로 배달앱 누적회원은 지난달 말 기준 46만여 명으로 지난해 6월 25만여 명에 비해 1년 만에 21만여 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대구로는 가입자에게 중개수수료 2%, 24시간 실시간 정산, 매일 1회 무료 광고, 소비자에게는 프랜차이즈 및 착한 매장 쿠폰 지급, 주문금액 0.5% 마일리지 적립, 대구로페이 추가 할인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현환 인성데이타 대표는 "대구로가 대구시민의 생활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서비스를 도입하고, 대구로모바일 상품권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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