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의 새 기준···전세계 깜짝 놀라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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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N을 이달 중순 최초 공개하며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장(상무·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극한의 코너링도 거뜬한 성능은 물론 다른 브랜드에는 없는 실용성과 감성까지 두루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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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3초대에 극한 코너링 거뜬
성능·실용성·감성까지 두루 갖춰
13일 英 굿우드페스티벌서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N을 이달 중순 최초 공개하며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이오닉 5 N은 슈퍼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과 다양한 사운드를 입힌 감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현대차의 무한한 상상력과 최신 기술을 한데 모은 N브랜드가 첫 전기차 모델로 화려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장(상무·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극한의 코너링도 거뜬한 성능은 물론 다른 브랜드에는 없는 실용성과 감성까지 두루 갖췄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슈퍼카의 기준이 되는 600마력 이상의 고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소요 시간)도 3초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상무는 “가속이 잦은 고성능차의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와 모터를 냉각하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인베스터데이에서 아이오닉 5 N을 전동화 전환 핵심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아이오닉 5 N은 감성적·실용적 기능을 강화하며 경쟁 모델과 차별화했다. ‘소닉붐(초음속 비행에서 발생하는 폭발음)’ 등 고성능 전기차에 어울리는 다양한 사운드가 대표적이다. 박 상무는 “뒷좌석에 광활한 공간을 확보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실용성과 감성은 다른 고성능 브랜드에는 없는 N브랜드만의 요소”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13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전기차로는 처음으로 이 행사에서 드리프트를 시도하게 된다”면서 “아이오닉 5 N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오닉 5 N은 이번 데뷔 후 이르면 3분기 중 국내외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박 상무는 N브랜드의 정체성을 “기술과 열정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현대차가 쌓아온 다양한 사고와 기술이 N브랜드를 통해 현실로 펼쳐진다는 것이다. 박 상무는 지난해 공개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수많은 선행 기술이 반영돼 있다”면서 “수년간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의 유명한 차 전문가들이 N브랜드 차를 보고 2020년대에는 현대차가 새로운 자동차의 역사를 쓸 것이라고 격찬했다”면서 “글로벌 고객들이 N브랜드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을 맺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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