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충격 녹취록 공개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구순母 평생 모은 9천만원도 피프티피프티 제작비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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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분쟁을 겪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3일 충격적인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전대표는 지난 달 30일 스포츠서울에 "구순 어머니가 평생 모은 돈 9000만원도 제작비로 썼다"며 "마지막에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돌아가신 아버지께 기도만 했다. 너무 억울하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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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전속계약분쟁을 겪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3일 충격적인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전대표는 지난 달 30일 스포츠서울에 “구순 어머니가 평생 모은 돈 9000만원도 제작비로 썼다”며 “마지막에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돌아가신 아버지께 기도만 했다. 너무 억울하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 달 23일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세력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6일에는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보냈고 28일에는 피프티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음악프로듀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를 ‘멤버 강탈’을 시도한 외부세력으로 지목했다. 어트랙트는 이날 안대표 외 3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하지만 더기버스는 29일 “어트랙트가 언론을 통해 밝힌 고소 사유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어트랙트가 허위 내용을 유포해 당사는 물론 대표와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별개로 피프티피프티 네 멤버들도 어트랙트를 상대로 투명하지 않은 정산 등을 이유로 28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였다.
이런 과정에서 어트랙트가 공개한 녹취록은 충격 그 자체였다. 워너뮤직 코리아 임원과 전대표가 대화를 나눈 녹취록에서 해당 임원은 “안성일 대표한테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200억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전대표는 ‘바이아웃’이 무슨 의미인지 되물었고 워너뮤직코리아 임원은 “레이블 인수를 의미한다”고 답했다.
중소기획사 어트랙트가 제작한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월 24일 발표한 ‘큐피드’가 틱톡에서 유행한 것을 계기로 영미권 차트에서 새 바람을 일으켰다. 세계 양대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14주 연속 들어가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여세를 모아 이달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 ‘바비’ OST에도 참여했다.
이전까지 빌보드차트와 오피셜 싱글차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의 노래만이 진입했기에 가요계는 이들을 ‘중소의 기적’으로 부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소속사의 물심양면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성공이었다. 앞서 피프티피프티의 ‘피지컬 앨범’(실물 앨범) 발매를 위한 비용이 모자라 전대표가 10년간 찼던 롤렉스 시계와 자신의 개인 차,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매니지먼트 이사의 자동차까지 팔은 사연이 스포츠서울 단독보도([단독]‘중소의 기적’ 피프티피프티 성공 뒤에 손목시계 자동차까지 판 ‘환갑’소속사 대표 헌신 있었다 [SS비하인드])를 통해 공개되면서 업계는 물론 팬들의 귀감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전속계약 분쟁으로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프티피프티는 ‘큐피드’ 이후 향후 행보가 중요하지만 멤버들과 외주 프로듀서, 소속사가 이견을 보이며 법적다툼을 예고한 터라 다음 앨범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중소의 기적’은 ‘중소의 배신’으로 몰락할 전망이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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