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빚내 신청사 건립 안돼…재임 중 추진할지 곧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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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부채 없이 시청 신청사를 건립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빚내서 시청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빚을 내 신청사를 지으라고 하는 것은 나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며 빚을 내 신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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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IAEA 보고서 보고 판단해야
수조 물 떠먹는 것 정상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부채 없이 시청 신청사를 건립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빚내서 시청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빚을 내 신청사를 지으라고 하는 것은 나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며 빚을 내 신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사 건립이 뭔데 수천억 빚내서 해야 하느냐? 산격 청사에서 임기를 마쳐도 불편이 없다"며 "빚을 내 사업을 하는 것은 250만 대구 시민의 미래가 보장될 때에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주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해당 지역 시의원, 구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논의를 한다"며 "결과에 따라 신청사 건립을 임기 내 추진할지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달빛고속철도 철도법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의원 18명을 포함해 80명의 의원이 서명을 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더 참여해 서명 의원이 100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 문제는 내년 총선이 끝나고 시의회 하반기 의장단이 교체되면 재추진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내년 총선을 둘러싸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경호, 원희룡 장관 차출설에 대해서는 "영남 중진 중 서울 강북에 갖다 놓고 당선될 사람 단 한 명도 없다. 추경호는 서울 강북 어디 갔다 놔도 되는 데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일부 친박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 "친박들은 박근혜 있을 때 호가호위했던 사람들로 경쟁력이 없다. 대구경북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태평양에 배출이 되면 제일 영향을 받는 데가 로스앤젤레스 연안인데, 미국에서 먼저 들고일어나야 한다. 미국의 영향하에 있는 IAEA 보고서 공개되고 난 뒤에 생각을 하면 될 문제를 정치적 쟁점 삼아 가지고 회를 먹니 안 먹니 하는 것은 문제"라며 "수조의 물을 떠먹는 것도 정상적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관련해 "사전에 계획했던 일의 거의 90% 이상은 한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공항 신공항법이 천신만고 끝에 통과돼 신공항 사업이 순조롭게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년 갈등이 있었던 일도 정리를 어느 정도는 한 셈이고 앞으로는 큰 사건 사고 없이 나머지 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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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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