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5000만 배우' 마동석 '범죄도시'로 일군 세번째 기적
김선우 기자 2023. 7. 3. 16:58
꿈은 현실이 됐다.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가 지난 1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2'의 1200만 돌파에 이어 결국 쌍천만을 해낸 것.
이는 '범죄도시' 시리즈 자체만으로도, 주연배우 마동석에게도, 나아가 한국 영화사에 있어서도 새 역사가 됐다. 한국형 프렌차이즈 영화도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마동석은 5편의 1000만 영화 주연 타이틀을 갖게 됐다. 종전 송강호, 류승룡과의 타이 기록을 넘고 최고 기록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에 접어들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가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됐다.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가 지난 1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2'의 1200만 돌파에 이어 결국 쌍천만을 해낸 것.
이는 '범죄도시' 시리즈 자체만으로도, 주연배우 마동석에게도, 나아가 한국 영화사에 있어서도 새 역사가 됐다. 한국형 프렌차이즈 영화도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마동석은 5편의 1000만 영화 주연 타이틀을 갖게 됐다. 종전 송강호, 류승룡과의 타이 기록을 넘고 최고 기록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에 접어들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가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됐다.
마동석은 SNS를 통해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8년 전 작은 방에 앉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 영화의 기획를 시작했다. 많은 시행착오와 한계에 부딪혔지만 기적적으로 '범죄도시1'이 세상에 나왔고, '범죄도시2'로 1269만 관객이라는 두 번째 기적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이날 '범죄도시3'으로 세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에게 조금이나마 에너지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범죄도시 시리즈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진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5000만 배우' 타이틀은 '부산행'부터 '범죄도시3'까지 단 7년만에 이룬 성과다. 물론 지금의 마동석으로 인정받기까지 그에게도 오랜 기다림이 있었지만, 스스로 꽃길을 만든 셈이다. 우스갯소리로 "이런 영화(범죄 액션물)에 출연하고 싶은데 아무도 안써줄 거 같아서 직접 기획하게 됐다"던 마동석이지만,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하던 배우가 직접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를 기획, 제작하는 것은 흔한 일도, 쉬운 일도 아니었다. 톰 크루즈와 같이 할리우드에서는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했지만, 국내에서는 현직 배우가 직접 제작한 영화가 연타 흥행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초기 기획 단계부터 8편까지 구상을 했다고 밝힌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물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4편의 촬영도 마친 상황. 그 중심에는 이 시리즈의 기둥인 주인공 겸 제작자 마동석이 있기에 가능했다. 실제 현실에 있는 사건을 각색해 개봉을 하고, 680만 관객이라는 청불 등급에서의 대흥행을 이끌며 역대 청불 한국영화 3위에 올랐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개봉한 '범죄도시2'는 1200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더 이상 1000만은 바라볼 수 없다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전화점이 됐다. 나아가 '범죄도시3'의 1000만까지 돌파하며 더 이상 우연도 운도 아니었음을, '잘 만든 영화는 여전히 통한다'는 공식을 입증했다.
그 중심에는 마동석이 있었다. 머릿 속에 있던 기획을 자신이 직접 연기하며 현실화 시켰다. 어느 히어로 부럽지 않은 '불주먹'으로 권선징악을 통쾌하게 선사했고, 새로운 편을 선보일 때마다 그만큼 강력해진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보답했다. 심각한 내용 속에서도 스며 있는 유머 코드 역시 마동석 답다. 그야말로 '범죄도시'는 어느새 '장르가 마동석'인 영화로 봐도 무방하다.
영화의 안팎에도 모두 마동석의 정성이 깃들어져 있다. 시리즈의 첫 시작을 열기부터 3편 빌런으로 함께한 이준혁에게 캐스팅 제안 전화를 건 것도 모두 마동석이었다. 그만큼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진심이다. 배우들에 의하면 "몸도 마음도 큰 사람"인 마동석은 현장에서도 상대 배우들 나아가 조단역 배우들과도 많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디테일에 신경쓴다는 후문. '범죄도시' 시리즈 역시 한 감독과 작업하지 않고 끊임없이 신인 감독들을 발굴해 내고 있다. 2·3편을 함께한 이상용 감독에 이어 4편은 '범죄도시' 무술감독으로 작업한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의 도전은 계속된다. '범죄도시4'가 내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고, 기획 및 제작에 함께한 또 다른 작품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개봉 등을 앞두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 중심에는 마동석이 있었다. 머릿 속에 있던 기획을 자신이 직접 연기하며 현실화 시켰다. 어느 히어로 부럽지 않은 '불주먹'으로 권선징악을 통쾌하게 선사했고, 새로운 편을 선보일 때마다 그만큼 강력해진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보답했다. 심각한 내용 속에서도 스며 있는 유머 코드 역시 마동석 답다. 그야말로 '범죄도시'는 어느새 '장르가 마동석'인 영화로 봐도 무방하다.
영화의 안팎에도 모두 마동석의 정성이 깃들어져 있다. 시리즈의 첫 시작을 열기부터 3편 빌런으로 함께한 이준혁에게 캐스팅 제안 전화를 건 것도 모두 마동석이었다. 그만큼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진심이다. 배우들에 의하면 "몸도 마음도 큰 사람"인 마동석은 현장에서도 상대 배우들 나아가 조단역 배우들과도 많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디테일에 신경쓴다는 후문. '범죄도시' 시리즈 역시 한 감독과 작업하지 않고 끊임없이 신인 감독들을 발굴해 내고 있다. 2·3편을 함께한 이상용 감독에 이어 4편은 '범죄도시' 무술감독으로 작업한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의 도전은 계속된다. '범죄도시4'가 내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고, 기획 및 제작에 함께한 또 다른 작품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개봉 등을 앞두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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